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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객석을 가득 채운 뜨거운 열기, 계단까지 만석을 이룬 세종 전통춤 문화재 《본향(本鄕) : 원대한 여정의 시작》

by 무용인 202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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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객석을 가득 채운 뜨거운 열기, 계단까지 만석을 이룬 세종 전통춤 문화재 《본향(本鄕) : 원대한 여정의 시작》
[공연후기] 객석을 가득 채운 뜨거운 열기, 계단까지 만석을 이룬 세종 전통춤 문화재 《본향(本鄕) : 원대한 여정의 시작》
팜플렛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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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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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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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객석을 가득 채운 뜨거운 열기, 계단까지 만석을 이룬 세종 전통춤 문화재 《본향(本鄕) : 원대한 여정의 시작》

지난 2026년 7월 19일 일요일 오후 5시, 행정수도의 중심인 세종 BOK아트센터에서 매우 뜻깊고 감동적인 공연이 열렸습니다. 바로 (사)한국전통춤협회 세종특별자치시지부의 창립공연이자, 세종 전통춤 문화재 《본향(本鄕) : 원대한 여정의 시작》 무대입니다.

평소 전통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세종 지역에서 우리 춤의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마주하고 싶어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특히 이날 현장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객석이 완전히 만석을 이루었고, 자리가 부족해 계단에까지 관객들이 앉아서 관람해야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숨소리마저 죽이며 무대에 집중하던 관객들의 열정과 마지막 커튼콜까지 이어진 묵직한 울림의 2시간 동안의 생생한 관람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자리가 부족해 계단에까지 관객들이 앉아서 관람
자리가 부족해 계단에까지 관객들이 앉아서 관람

 

 

공연 개요 및 의미: 왜 '본향(本鄕)'인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일회성 지역 행사가 아니라, (사)한국전통춤협회 세종특별자치시지부가 공식적으로 출범함을 알리는 역사적인 창립 무대였습니다.

  • 공연명: (사)한국전통춤협회 세종시지부 창립공연 《세종 전통춤 문화재 본향(本鄕) - 원대한 여정의 시작》
  • 일시: 2026년 7월 19일(일) 오후 5시
  • 장소: 세종 BOK아트센터
  • 주최·주관: (사)한국전통춤협회 세종시지부
  • 후원: (사)한국전통춤협회
  • 출연진: 배주옥 세종시지부장을 비롯한 지역 대표 무용가 및 신진 예술인 총 25명

공연의 부제인 '본향(本鄕)'은 우리 전통춤의 근원과 뿌리를 깊이 되새기고, 행정수도 세종을 앞으로 우리 춤의 새로운 터전이자 중심지로 꽃피우겠다는 예술가들의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배주옥 지부장님을 필두로 지역의 실력파 무용수들과 신진 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세대를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프로그램별 상세 관람 후기: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숨결의 조화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총 7개의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각 무대마다 고유의 색깔과 이야기가 담겨 있어 눈을 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1. 국가무형유산 강선영류 태평무 (재구성 및 지도: 배주옥 / 출연: 강달석 외 7인)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왕비의 마음을 담은 대표적인 전통춤입니다. 1900년대 무용가이자 고수였던 한성준의 경기무속장단을 바탕으로 하여,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발디딤과 돋보기 기교가 어우러져 예술성이 극대화된 무대였습니다. 정중동의 미학이 무엇인지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증명해 준 압도적인 군무였습니다.

 

2. 호려울 봉설장고춤 (재구성 및 출연: 박소봉)

금강의 물길이 마치 호리병처럼 길고 좁게 흐르는 세종의 지명 유래를 담은 '호려울'을 모티브로 한 무대였습니다. 신근철 설장구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어, '호(壺)'가 상징하는 재물수호와 건강, 무병장수의 의미를 춤사위에 녹여냈습니다. 오방진, 굿거리, 자진모리장단에 맞추어 오롯이 건강과 행운의 기원을 몸짓으로 표현해 내는 모습에서 관객들의 마음까지 흥겨움으로 물들었습니다.

3. 선살풀이춤 (출연: 변지현, 김현태)

부채의 절묘한 반전과 긴 영수간초를 활용하여 춤의 정적인 미와 동적인 미를 동시에 선보인 작품입니다. 일반적인 민속춤과 달리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호흡과 장사위가 인상적이었으며, 두 무용수의 호흡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져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4. 박병천류 진도북춤 (재구성 : 안효정 )

전남 진도 지방에서 전해오는 농어민들의 신명나는 가락을 바탕으로 한 북춤입니다. 북을 비스듬히 어깨에 메고 쌍채를 사용하여 자유롭고 역동적인 가락을 구사하는데, 무대 위를 휘젓는 듯한 에너지와 두드리며 터져 나오는 박동이 관객들의 심장박동을 뛰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5. 박금슬류 맨손살풀이춤 (재구성: 복성수 / 출연: 복성수, 김원경)

일반적으로 수건을 들고 추는 살풀이춤의 통념을 깨고, 수건 없이 맨손으로 우주의 기원을 모아 내면의 공백을 채워나가는 깊이 있는 춤이었습니다. 박금슬 선생이 정립한 춤 동작의 원리와 깊은 예술적 연륜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묵직하고 품격 있는 무대였습니다. 특히 이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김원경 선생님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처용무' 이수자이며, 동시에 한국 민속무용의 꽃이라 불리는 '승무' 이수자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최근인 7월 25일 제21회 우봉 이매방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 명무부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하신 대한민국 최정상급 무용가인 만큼, 손끝 하나 눈빛 하나에 담긴 내공이 객석까지 고스란히 전해져 전율을 일으켰습니다.

6. 서한우류 버꾸춤 (재구성: 김하늘 / 출연: 김하늘 외 3인)

전라남도 완도, 금당도 등 남해안 해안 지역의 농어놀이에서 전승되던 버꾸놀이를 무대 예술로 정형화한 토속적이고 역동적인 전통춤입니다.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 신명 나는 지역 장단에 맞춰 네 명의 무용수가 보여준 폭발적인 에너지와 발놀림은 마당놀이의 생생한 현장감을 그대로 재현해 냈습니다.

7. 국가무형유산 한영숙제 박재희류 태평무 (재구성 및 출연: 홍지영 외 4인)

궁중정재의 우아함과 절제미, 그리고 민속춤의 흥과 신명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명품 무대였습니다. 다양한 장단을 넘나드는 세밀한 발디딤과 정제된 호흡 속에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정취와 기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람 총평 및 의의

이번 《세종 전통춤 문화재 본향》 공연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을 답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종이라는 새로운 행정수도에서 전통춤의 뿌리를 단단히 내리겠다는 예술인들의 진정성 있는 선언이었습니다.

특히 객석이 완전히 만석을 이루어 자리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계단에 앉아서까지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보낸 모습은 세종 시민들의 문화예술을 향한 갈증과 열정이 얼마나 큰지 명백히 보여주었습니다.

  • 전통의 깊고 올곧은 계승: 국가무형유산부터 지역 특색을 살린 창작 재구성 작품까지 빈틈없는 구성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세대를 잇는 화합의 무대: 원로 중견 예술인들과 열정 넘치는 신진 무용수들이 함께 무대를 채워 앞으로 세종 문화예술의 미래가 밝음을 증명했습니다.
  •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 계단까지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춤의 멋과 흥을 온전히 나누는 뜻깊은 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사)한국전통춤협회 세종시지부가 펼쳐갈 '원대한 여정'이 세종시를 대표하는 고품격 문화예술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세종에서 품격 있는 전통예술의 진수를 느끼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다음 행보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김원경무용단 kimwonkyoung koreadance company

박금슬류 맨손살풀이춤 (재구성: 복성수 / 출연: 복성수, 김원경)

https://www.youtube.com/watch?v=aNGChm-sp6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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