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국악진흥회 대전광역시지부의 정기 공연과 그 안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았던 김원경 선생님의 《진도북춤》은 대전 야외무대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이 공연의 현장감과 김원경 선생님이 보여준 진도북춤의 매력을 조금 더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 대전예당 야외무대를 뒤흔든 '국악의 날' 특별공연
지난 2026년 6월 5일, 대전예술의전당 야외음악당에서는 지현아 지부장님이 총괄한 '제2회 국악의 날 기념 대전 특별공연'이 열렸습니다. 초여름 밤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수많은 대전 시민들이 잔디밭에 모인 가운데,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장식된 것이 바로 무용분과위원장 김원경 선생님의 진도북춤이었습니다.
⚡ 김원경 명무의 진도북춤이 특별했던 이유
김원경 선생님은 대전시립무용단 상임단원이자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로, 대전 무용계의 든든한 기둥입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동료 명무들(정명이, 성혜경, 조진희)과 함께 호흡을 맞춰 완벽한 군무이자 독무의 조화를 선보였습니다.
① '쌍북채'가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
진도북춤은 전남 진도 지역의 농악에서 유래한 춤으로, 북을 어깨에 메고 양손에 북채를 쥐고 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원경 선생님의 손끝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진모리, 휘모리, 동살풀이 장단은 야외 공연장 전체를 압도하며 관객들의 심장박동을 울렸습니다.
② 멈춤과 움직임의 완벽한 미학
한국 무용 특유의 '정중동(靜中動, 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고) 동중정(動中靜, 움직임 속에 고요함이 있다)'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거칠게 북을 몰아치다가도 찰나의 순간 호흡을 툭 내려놓는 우아한 어깨짓과 곡선미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③ 야외무대와 관객이 하나 된 '신명'
박병천류 진도북춤의 핵심은 즉흥성과 신명입니다. 정형화된 극장 무대를 벗어나 열린 공간에서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터져 나오는 추임새와 흥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전통 축제의 장을 만들어냈습니다.
전통의 생명력을 대전에 피우다 국악진흥회 대전지부의 이번 공연은 김원경 선생님의 진도북춤 덕분에 한국 전통 춤이 가진 강인한 생명력과 예술성을 대전 시민들에게 가장 완벽하게 각인시킨 무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