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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방류 승무, 대전 전수교육원에서 4년의 발걸음
전통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을 이어받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 숨결을 온전히 내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대전전수소에서 이매방류 승무를 사사하며 보낸 지난 4년, 그 기록을 통해 전통의 깊이와 예술적 성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이매방류 승무, 그 깊이의 세계로
승무는 한국 춤의 정수라 불리며, 불교적 색채와 함께 인간의 희로애락을 법열(法悅)로 승화시킨 예술입니다. 대전전수소에서 4년간 반복하며 익힌 이매방류 승무는 단순히 동작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호흡과 정중동(靜中動)의 미학을 찾아가는 고단하지만 찬란한 여정이었습니다.
- 대전전수소에서의 수련: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땀방울을 쏟아내며 기본기부터 작품의 완성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수련할 수 있었습니다.
- 김묘선 선생님의 지도: 국가무형유산 승무 전승교육사이신 김묘선 선생님의 세심한 가르침은 춤의 껍데기가 아닌, 춤의 '정신'을 깨닫게 해준 소중한 나침반이었습니다.
춤으로 쓴 4년의 기록
춤은 정직합니다.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것은 그간 연습실에서 흘린 땀의 무게와 정확히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 호흡과 절제: 이매방류 승무 특유의 유연하면서도 힘 있는 굴신과 디딤새를 익히며, 제 안의 불필요한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호흡을 찾는 법을 배웠습니다.
- 전승의 의미: 전승교육사 선생님을 통해 배운 정통의 맥은 무용가로서의 자부심이자, 동시에 미래 세대에 바르게 전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 춤 김원경의 시선: 이번 4년 차 기록을 정리하며, 춤 김원경으로서 무대에 서는 순간마다 오롯이 춤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수련의 시간 덕분임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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