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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대전시립무용단 정기공연 만나러 가실까요?

by 무용인 2026.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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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27일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공연 보러 가요~~

제79회 대전시립무용단 정기공연 포스터

 
 

 
대전시립무용단 제79회 정기공연은 「DTX 042 (Dynamic Train eXpress)」라는 창작 무용극입니다.

공연 정보

  • 공연명: 대전시립무용단 제79회 정기공연 「DTX 042」
  • 일시:
    • 2026년 6월 26일(금) 오후 7시 30분
    • 2026년 6월 27일(토) 오후 5시
  • 장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관람연령: 만 8세 이상
  • 티켓:
    • R석 20,000원
    • S석 10,000원
    • A석 5,000원

작품 내용

대전을 출발하는 상상의 열차 DTX 042를 타고 대전의 명소와 역사, 자연, 과학문화를 여행하는 형식의 공연입니다. 대전역, 구봉산, 계족산성, 장태산, 대청호, 한밭수목원, 과학단지 등을 배경으로 춤·영상·음악을 결합한 참여형 무용극으로 구성됩니다.

프로그램

  • 프롤로그 : 여기가 대전역
  • 1장 : 날개짓으로 그린 한밭
  • 2장 : 빛을 모아 마음을 모아
  • 3장 : 세월을 낚고 꿈을 낚고
  • 4장 : 사랑, 그리고 사랑
  • 5장 : 한밭에 어우러지다
  • 6장 : 우주여행
  • 에필로그 : 별로 수놓은 대전, 그리고 축제

 
실제로 대전시립무용단은 김매자 선생 이후로도 여러 거장 예술감독님(정은혜, 김효분, 김평호 등)을 거치며 시대마다 고유의 색깔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차여행과 대전역'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다른 감독님들이 연출한다면, 감독님의 성향과 전공에 따라 완전히 색다른 명작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흥미로운 무대가 펼쳐질지 세 가지 방향으로 상상해 보았습니다.

1. 정통 한국무용의 대가라면: 극적인 드라마와 한풀이 극

전통 춤사위의 호흡과 드라마틱한 서사(스토리텔링)에 강한 감독님이 맡는다면, 대전역은 '민족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눈물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 어떤 무대일까: 일제강점기, 6·25 전쟁의 피난길, 산업화 시절 무작정 상경하던 청춘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묵직하게 펼쳐집니다.

2. 젊고 감각적인 안무가라면: 트렌디하고 유쾌한 'MZ 대전역'

현대적인 감각과 스트리트 댄스, 혹은 타 장르와의 융합을 즐기는 젊은 성향의 안무가라면 완전히 유쾌하고 세련된 무대가 될 것입니다.

  • 어떤 무대일까: 무대는 더 이상 눈물바다가 아닙니다. 내일로(Rail-ro) 패스를 들고 여행을 떠나는 청춘들의 설렘, 대전역에서 성심당 빵을 사 들고 신나게 기차에 오르는 일상적인 풍경이 담깁니다.

3. 철학적이고 실험적인 아티스트라면: '시공간을 초월한 철학적 여정'

정형화된 틀을 깨는 컨템포러리(현대적) 성향의 감독님이라면, 기차여행을 '인생이라는 여정'에 비유한 철학적인 작품으로 바꿀 것입니다.

  • 어떤 무대일까: 기차나 대전역의 구체적인 형태는 모두 사라집니다. 대신 무대 위에 움직이는 선(철길을 상징)과 조명, 무용수들의 몸짓만으로 '어디론가 끊임없이 흘러가는 인간의 삶'을 표현합니다.

결론적으로, 김매자 선생의 작품이 과거의 향수와 첨단 미래의 만남 이었다면, 다른 감독님들은 자신의 장기를 살려 진한 인간 극장'으로 만들거나, 젊고 힙한 축제로, 혹은 깊은 인생 철학'으로 재조조형할 수 있습니다.

같은 대전시립무용단이라는 훌륭한 몸짓의 그릇 위에 어떤 안무가의 색깔이 담기느냐에 따라 관객은 완전히 새로운 기차에 올라타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되는 셈이죠.
혹시 언급된 세 가지 상상 중, 질문자님의 취향에 가장 흥미롭게 다가오는 기차여행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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