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3 무대 위의 약속: 예술감독님의 디렉션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상수'와 '하수'의 비밀 무대 위의 약속: 예술감독님의 디렉션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상수'와 '하수'의 비밀무용 공연 연습 중 예술감독님이 "상수로 이동하세요"라거나 "하수로 내려가세요"라는 디렉션을 줄 때, 경험이 부족한 무용수들은 순간적으로 머뭇거리게 됩니다. 공연장마다 조명은 눈부시고, 무대라는 공간은 낯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수(上手)'와 '하수(下手)'는 모든 공연 예술의 기본이자, 무용수와 연출자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소통 언어입니다.오늘은 무대 위의 방향을 정복하여 예술감독님의 신뢰를 얻고, 프로 무용수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지식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1. 상수와 하수, 도대체 어디를 말하는 걸까?무대에서의 방향은 관객의 시점이 아닌, 무대 위에 서 있는 무용수(배우)가 객석을 정면으로 바라본 상태를 기준.. 2026. 7. 15. 한국 전통 예술의 정점, 국립정동극장 예술단과 이규운 무용 안무/지도위원 의 예술 세계 한국 전통 예술의 정점, 국립정동극장 예술단과 이규운 무용 안무/지도위원 의 예술 세계 대한민국 공연 예술의 역사를 관통하는 국립정동극장은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정신을 계승하며 한국 전통 예술의 오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단순한 전통의 재현을 넘어, 동시대 관객과 호흡하는 창작 레퍼토리를 통해 우리 문화의 외연을 끊임없이 확장해 왔습니다. 본 콘텐츠에서는 예술단의 현재를 이끄는 무용예술감독 이규운을 필두로, 예술단의 핵심 멤버들과 주요 작품들이 지닌 예술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조명합니다.1. 이규운 무용예술감독: 전통과 현대의 조율사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무용예술감독 이규운은 공공예술단체 최초로 30대에 안무 총괄 사령탑을 맡은 이래, 한국 무용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온 .. 2026. 7. 15. 내 인생의 춤, 창무회와 함께한 시간: 대전시립무용단 시절의 추억과 예술적 궤적 내 인생의 춤, 창무회와 함께한 시간: 대전시립무용단 시절의 추억과 예술적 궤적한국 무용의 현대사에서 '창무회(創舞會)'라는 이름은 단순한 예술 단체를 넘어, 우리 춤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치열한 고뇌의 현장이었습니다. 필자가 과거 대전시립무용단에서 무용수로 활동하던 시절, 창무회의 레퍼토리는 단순한 연습곡이 아니라 매일매일 내 몸을 깎고 다듬는 수련의 과정 그 자체였습니다.오늘은 한국 창작춤의 살아있는 교과서라 불리는 창무회의 대표 레퍼토리인《신명》, 그리고 《율》을 중심으로, 그 뜨거웠던 연습실의 공기와 무대 위에서의 벅찬 감동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1. 창무회, 한국 창작춤의 뿌리가 되다1976년 김매자 선생에 의해 창단된 창무회는 한국 무용계의 '지각 변동'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한국 무용.. 2026. 7. 14. 전통의 맥을 잇는 원대한 여정의 시작 ‘세종 전통춤 문화재 본향 本鄕’ (사)한국전통춤협회 세종시지부 창립공연 세종 BOK 아트센터 전통의 맥을 잇는 원대한 여정의 시작 ‘세종 전통춤 문화재 본향 本鄕’ 한국 전통 예술의 가치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몸짓을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확장될 때 비로소 그 생명력을 얻습니다. 오는 2026년 7월 19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한국 전통 예술의 깊은 뿌리를 확인하고, 그 미래를 향한 원대한 여정을 시작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바로 ‘(사)한국전통춤협회 세종시지부 창립공연: 세종 전통춤 문화재 本鄕(본향)’입니다. 1. ‘本鄕(본향)’, 우리 춤의 뿌리를 찾아서이번 공연의 주제인 '본향(本鄕)'은 우리 춤의 근원과 정체성을 회복하겠다는 예술가들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세종시라는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에서 한국 전통춤협회 세종시지부가 창립을.. 2026. 7. 14. 한국 창작춤의 살아있는 화석, 김매자 선생님 업적과 근황: 전통의 현대화 70년 한국 창작춤의 살아있는 화석, 김매자 업적과 근황: 전통의 현대화 70년한국 무용계에서 김매자라는 이름은 단순한 무용가를 넘어 하나의 '역사'이자 '상징'으로 통합니다. '한국 창작춤의 대모'로 불리는 그녀는 반세기 넘도록 전통 춤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이를 현대적인 언어로 재해석하여 한국 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전통을 박제된 유물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예술로 승화시킨 그녀의 발자취는 한국 문화예술계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습니다.본 콘텐츠에서는 한국 춤의 미래를 개척한 김매자 선생님의 위대한 업적과 현재 진행형인 그녀의 근황, 그리고 예술가로서 김매자 선생님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깊은 울림을 조명해 봅니다.1. 한국 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창무(創舞)'의 탄생김매자 선생님의 업적을 논.. 2026. 7. 14. 진도북춤의 기원과 나의 예술적 사유: 양북(兩鼓)이 남긴 울림 진도북춤의 기원과 나의 예술적 사유: 양북(兩鼓)이 남긴 울림진도북춤(진도북놀이)은 단순히 북을 두드리며 추는 춤이 아닙니다. 전라남도 진도라는 척박하지만 예술적 혼이 깊은 땅에서 농경 문화와 민속놀이가 결합해 탄생한, 우리 민족의 신명 그 자체입니다. 북채를 손에 쥐고 춤을 추었던 기억은 저에게 단순한 동작의 습득을 넘어, 한국인의 호흡과 리듬을 몸소 체험한 잊을 수 없는 예술적 자산으로 남아 있습니다.1. 진도북춤의 역사적 기원: 모북에서 예술로진도북춤이 오늘날과 같은 전문적인 예술 형태를 갖추기까지는 크게 세 가지의 흐름이 있었습니다.농경 노동의 근간인 ‘모북(모방구)’ 문화: 과거 진도의 논농사 현장에서 모를 심을 때 일꾼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노동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북을 쳤던 ‘모북’ 문화가 .. 2026. 7. 13. 이전 1 ··· 5 6 7 8 9 10 11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