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파열1 한국무용 속 사내 춤의 재해석: 한량무와 북춤에 나타난 남성성의 파열 (무용을사랑합니다) 금지된 선(線)을 넘어서: 한국무용 '사내 춤'의 탈가부장적 재해석과 남성성(Masculinity)의 파열1. 들어가며: 유교적 시선이 지운 남성의 몸, 그리고 그 균열우리는 흔히 한국 전통무용을 떠올릴 때, 하얀 소복을 입은 무용수가 한 맺힌 표정으로 살풀이 수건을 날리거나, 화관을 쓰고 정교한 궁중의 대형을 그리는 여성의 신체를 먼저 연상하곤 합니다. 조선시대 유교적 가부장제 질서 속에서 '춤추는 신체'는 철저하게 규제되었으며, 특히 남성의 몸은 학문과 정치를 담당하는 이성적 주체로서 춤이라는 유희적 공간으로부터 격리되어야 했습니다.물론 국가적 행사이거나 의례적인 차원에서 남성들의 춤(예컨대 처용무나 일무 등)이 존재했으나, 민간과 예술의 영역에서 전해 내려온 이른바 ‘사내 춤’(한량무, 북춤, 남성.. 2026.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