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가1 조흥동 선생님의 한량무와 나의 시간들 한국 전통 무용의 길을 걷다 보면, 단순히 춤사위를 익히는 것을 넘어 ‘춤의 혼’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에게 그 순간은, 대전시립무용단 연습실의 공기마저 멈추게 했던 조흥동 선생님의 ‘한량무’를 처음 배우던 날이었습니다.대전의 도심 한복판, 무용단 연습실에서 들려오던 묵직한 발디딤 소리와 팽팽하게 당겨진 호흡. 오늘은 한국 전통 무용의 거목, 조흥동 선생님께 직접 사사하며 느꼈던 예술적 감동과, 대전에서의 그 소중했던 기억을 글로 남겨보고자 합니다.1. 거장의 눈빛, 그 속에 담긴 절제와 기품10여 년 전, 대전시립무용단에서 선생님을 뵙던 날의 긴장감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가이자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선생님을 가까이서 뵙는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하지만.. 2026.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