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109 한국 전통 예술의 정점, 국립정동극장 예술단과 이규운 무용 안무/지도위원 의 예술 세계(무용을사랑합니다) 한국 전통 예술의 정점, 국립정동극장 예술단과 이규운 무용 안무/지도위원 의 예술 세계 대한민국 공연 예술의 역사를 관통하는 국립정동극장은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정신을 계승하며 한국 전통 예술의 오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단순한 전통의 재현을 넘어, 동시대 관객과 호흡하는 창작 레퍼토리를 통해 우리 문화의 외연을 끊임없이 확장해 왔습니다. 본 콘텐츠에서는 예술단의 현재를 이끄는 무용예술감독 이규운을 필두로, 예술단의 핵심 멤버들과 주요 작품들이 지닌 예술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조명합니다.1. 이규운 무용예술감독: 전통과 현대의 조율사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무용예술감독 이규운은 공공예술단체 최초로 30대에 안무 총괄 사령탑을 맡은 이래, 한국 무용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온 .. 2026. 7. 15. 내 인생의 춤, 창무회와 함께한 시간: 대전시립무용단 시절의 추억과 예술적 궤적(무용을사랑합니다) 내 인생의 춤, 창무회와 함께한 시간: 대전시립무용단 시절의 추억과 예술적 궤적한국 무용의 현대사에서 '창무회(創舞會)'라는 이름은 단순한 예술 단체를 넘어, 우리 춤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치열한 고뇌의 현장이었습니다. 필자가 과거 대전시립무용단에서 무용수로 활동하던 시절, 창무회의 레퍼토리는 단순한 연습곡이 아니라 매일매일 내 몸을 깎고 다듬는 수련의 과정 그 자체였습니다.오늘은 한국 창작춤의 살아있는 교과서라 불리는 창무회의 대표 레퍼토리인《신명》, 그리고 《율》을 중심으로, 그 뜨거웠던 연습실의 공기와 무대 위에서의 벅찬 감동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1. 창무회, 한국 창작춤의 뿌리가 되다1976년 김매자 선생에 의해 창단된 창무회는 한국 무용계의 '지각 변동'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한국 무용.. 2026. 7. 14. 한국 창작춤의 살아있는 화석, 김매자 선생님 업적과 근황: 전통의 현대화 70년(무용을사랑합니다) 한국 창작춤의 살아있는 화석, 김매자 업적과 근황: 전통의 현대화 70년한국 무용계에서 김매자라는 이름은 단순한 무용가를 넘어 하나의 '역사'이자 '상징'으로 통합니다. '한국 창작춤의 대모'로 불리는 그녀는 반세기 넘도록 전통 춤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이를 현대적인 언어로 재해석하여 한국 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전통을 박제된 유물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예술로 승화시킨 그녀의 발자취는 한국 문화예술계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습니다.본 콘텐츠에서는 한국 춤의 미래를 개척한 김매자 선생님의 위대한 업적과 현재 진행형인 그녀의 근황, 그리고 예술가로서 김매자 선생님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깊은 울림을 조명해 봅니다.1. 한국 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창무(創舞)'의 탄생김매자 선생님의 업적을 논.. 2026. 7. 14. 진도북춤의 기원과 나의 예술적 사유: 양북(兩鼓)이 남긴 울림(무용을사랑합니다) 진도북춤의 기원과 나의 예술적 사유: 양북(兩鼓)이 남긴 울림진도북춤(진도북놀이)은 단순히 북을 두드리며 추는 춤이 아닙니다. 전라남도 진도라는 척박하지만 예술적 혼이 깊은 땅에서 농경 문화와 민속놀이가 결합해 탄생한, 우리 민족의 신명 그 자체입니다. 북채를 손에 쥐고 춤을 추었던 기억은 저에게 단순한 동작의 습득을 넘어, 한국인의 호흡과 리듬을 몸소 체험한 잊을 수 없는 예술적 자산으로 남아 있습니다.1. 진도북춤의 역사적 기원: 모북에서 예술로진도북춤이 오늘날과 같은 전문적인 예술 형태를 갖추기까지는 크게 세 가지의 흐름이 있었습니다.농경 노동의 근간인 ‘모북(모방구)’ 문화: 과거 진도의 논농사 현장에서 모를 심을 때 일꾼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노동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북을 쳤던 ‘모북’ 문화가 .. 2026. 7. 13. 승무(僧舞)의 복식 미학: 이매방류와 한영숙류의 의상 차이와 예술적 고찰(무용을사랑합니다) 승무(僧舞)의 복식 미학: 이매방류와 한영숙류의 의상 차이와 예술적 고찰한국 전통춤 중에서도 '춤의 정수'라 불리는 승무(僧舞)는 무용수의 호흡이 장삼 자락에 실려 허공을 가르는 순간, 관객으로 하여금 신성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단순히 춤사위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춤의 본질을 담아내는 ‘복식(服飾)’은 춤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오늘은 한국 무용의 양대 산맥인 이매방류 승무와 한영숙류 승무의 복식 차이를 심층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전통 예술을 대하는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1. 승무 복식의 본질: 정결함과 해탈의 시각화승무 복식은 불교적 절제와 한국 고유의 곡선미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기본적으로 흰색의 장삼(長衫)과 고깔, 그리고 붉은색의 가사(袈裟)로 구성.. 2026. 7. 13. 2026 '명작을 그리다' 열여섯 번째 이야기 - 춤 김원경, '무아가락춤'의 깊은 울림(무용을사랑합니다) 지난 4월 11일, 대전관저문예회관에서 열린 '2026 명작을 그리다' 열여섯 번째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무대에서 춤 김원경이 선보인 '무아가락춤'은 전통의 호흡과 무용수의 예술적 고뇌가 결합하여 객석에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나를 비워내고 가락과 하나 되다: '무아가락춤''명작을 그리다'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 춤 김원경은, 왜 춤을 추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몸짓으로 답했습니다. 제목처럼 '무아(無我)'의 경지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단순한 동작의 나열이 아니라, 무용수 스스로가 음악의 흐름 속으로 온전히 스며드는 과정이었습니다.정중동(靜中動)의 미학: 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고, 움직임 속에 멈춤이 있는 한국 춤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가.. 2026. 7. 1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9 다음